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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23년 만에 철수, 아류 취급받던 현대차가 3위가 된 사이에 생긴 일

by Carlog 2026. 5. 2.

혼다코리아 23년 만에 철수 | 아류 취급받던 현대차가 3위가 된 사이에 생긴 일

혼다가 한국에서 자동차를 팔지 않는다. 23년 만이다. 2017년에 1만 299대를 팔던 회사가 지난해 1,951대로 떨어졌다. 수입차 1위 타이틀을 가졌던 브랜드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따져봤다.

판매 모델이 4종밖에 없었다

한국 시장에서 혼다가 팔던 차가 4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너무 적다. 그나마 있는 모델들도 가격이 국내 경쟁 모델 대비 비쌌다. 디자인이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평가도 계속 나왔다. 한국 소비자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옵션 구성에 민감하다. 어코드 10세대까지는 그래도 팬층이 있었는데 이후 세대가 그 기대를 이어받지 못했다는 얘기가 많다. 환율 탓만 하기엔 상품성 문제가 먼저였다.

혼다코리아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 2017년 1만 대에서 2025년 1,951대로 추락한 이유, 미국 공장 환율 구조, 글로벌 10위로 밀린 현실까지 정리했습니다.

미국 공장 생산이 발목을 잡았다

혼다 한국 판매 차량이 일본산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해서 들여오는 구조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익성이 직격탄을 맞는다.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시기에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에서 판매량마저 바닥을 치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외부 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내부 경쟁력마저 약해진 게 이번 철수의 본질이다.

1972년 시빅을 만든 회사가 10위까지 밀렸다

혼다는 1972년에 시빅을 내놓으면서 배기가스 규제를 세계 최초로 통과시킨 CVCC 엔진을 얹었다. 기술력으로 자동차 역사에 이름을 새긴 회사다. 지금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혼다는 10위다. 도요타가 1위고 현대차그룹이 3위다. 한때 한국에서 현대차는 혼다의 아류 취급을 받았다. 그 현대차가 글로벌 3위가 되는 사이 혼다는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접게 됐다.

한국 시장이 특별히 까다로웠던 건 아니다

혼다코리아 철수를 한국 소비자가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글로벌 판매 순위가 이미 말해준다. 닛산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기차 전환에서 소프트웨어 내재화와 배터리 공급망을 누가 먼저 잡느냐의 싸움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뒤처진 결과가 한국 시장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거다. 엔진 기술 하나로 먹고살던 시대가 끝난 게 이유다.

기존 혼다 차주들한테 남은 문제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가 이륜차나 애프터서비스 전체 종료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다만 신차를 더 이상 살 수 없고 AS 인프라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중고 시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랜드가 철수하면 부품 수급이나 공식 서비스 접근성이 장기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혼다 차를 타고 있다면 이 부분을 미리 챙겨두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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