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바퀴 옆 그 작은 플라스틱 부품 | 이름도 기능도 몰랐던 것들
SUV 뒷바퀴 휀더 끝에 붙어있는 작은 플라스틱 부품. 머드가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디자인인가 싶기도 한데 사실 이름이 따로 있고 법적으로 필요한 안전 부품이다. 공식 명칭은 휠 아치 익스텐션이다.
보행자를 타이어 안으로 말려들지 않게 막는 부품이다
이 부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보행자 안전이다. 차가 보행자를 스쳤을 때 신체나 옷이 회전하는 타이어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걸 막는다. 주행 중 타이어가 튕겨 올리는 돌이나 흙이 차체나 주변으로 튀는 것도 막아준다. 국내 자동차관리법과 EU 규정에서 타이어가 차체 밖으로 돌출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U 기준으로 휠 중심에서 앞 30도, 뒤 50도 범위를 덮어야 한다.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달려있는 부품이다. 없으면 불법이다.
왜 앞바퀴에는 없고 승용차에는 없냐면
앞바퀴는 조향을 위해 처음부터 휀더 공간을 넓게 설계한다. 별도 익스텐션 없이도 기준을 충족한다. 승용차는 차체와 타이어 비율이 달라서 익스텐션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차체를 넓게 만들면 되지 않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같은 차체에 다양한 타이어 옵션을 적용하다 보면 폭이 넓은 타이어를 달았을 때만 이 부품이 필요해진다. 포르쉐 마칸에서 20인치와 21인치 휠에 따라 익스텐션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것도 이 이유다. 차체 전체를 넓히는 것보다 부품 하나 추가하는 게 생산 효율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부품이 떨어지거나 손상되면 불법인가요?
타이어가 차체 밖으로 돌출되는 상태가 되면 불법입니다. 손상됐다면 빠르게 교체하는 것이 맞습니다. 방치하면 자동차 검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머드가드랑 다른 건가요?
다릅니다. 머드가드(흙받이)는 타이어 뒤쪽에 달려 오염을 막는 용도고, 휠 아치 익스텐션은 휀더 끝에서 타이어 돌출을 막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구조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