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현대차 국내 판매 역전 | 28년 만에 생긴 일의 진짜 이유
4월에 기아가 현대차보다 국내에서 더 많이 팔았다. 1998년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28년 만이다. 기아 5만 5,108대, 현대차와 약 1,000대 차이다. 기아가 갑자기 잘된 건지, 현대차가 갑자기 못된 건지, 아니면 둘 다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기아 쪽은 두 가지가 맞아떨어졌다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유지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 수요가 올라갔다. 기아가 EV3, EV5 같은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해둔 게 타이밍에 맞았다.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게 실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쏘렌토가 월 1만 대를 넘기면서 내수 판매량 전체를 받쳐줬다. 지정학적 위기가 준비된 라인업을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번 4월이 보여습니다.
현대차는 악재가 겹쳤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20% 떨어진 건 브랜드 경쟁력 문제만이 아니다. 부품사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났다. 제네시스랑 팰리세이드 같은 고부가가치 주력 차종 생산이 멈췄다. 이 두 모델은 현대차 수익에서 비중이 크다. 여기에 그랜저, 투싼이 세대 교체 시기에 걸려 있었다. 신차 대기 수요가 쌓이는 타이밍에 공급이 막힌 거다. 이 두 악재가 동시에 터진 게 1,000대 차이를 만든 핵심 원인이다. 글로벌 전체 판매나 연간 누적으로 보면 현대차가 여전히 앞서 있다. 4월 국내 월간 수치에 한정된 역전이라는 점은 알고 봐야 한다. 현대차가 공급망 복구하고 하반기 신차가 나오면 이 차이가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아가 현대차를 완전히 추월한 건가요?
4월 국내 월간 판매량에 한정된 역전입니다. 글로벌 전체 판매나 연간 누적에서는 현대차가 우위에 있습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생산 정상화는 됐나요?
안전공업 화재 이후 생산 차질이 있었으며, 공급망 복구 일정은 현대차 공식 채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