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기판 경고등 색상별 의미와 중요성
운전 중 계기판에 갑자기 불이 들어오면 아무리 베테랑 운전자라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자동차 경고등은 단순한 표시가 아니라 차량이 운전자에게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와 같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도로 위의 '교통신호등'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먼저 빨간색 경고등은 '위험'을 의미하며, 이 경고등은 차량의 주행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뜻하며, 발견 즉시 안전한 곳에 정지하고 견인이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주행을 계속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란색 경고등은 '주의' 경고 단계입니다. 당장 차가 멈추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이나 파란색 표시등은 현재 차량의 특정 기능(전조등, 상향등, 방향지시등,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안내등)이므로 안심하고 주행하셔도 됩니다. 만약 저녁 시간에 전조등 표시가 보이지 않는다면 전조등이 꺼져 있다는 뜻이니 안전을 위해 반드시 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시 정지가 필요한 필수 빨간색 경고등
빨간색 경고등이 떴을 때 우리가 알아야 할 주요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 주전자 모양의 이 경고등은 엔진 내부의 오일이 부족하거나 유압이 낮아졌을 때 켜집니다. 엔진은 오일 없이는 순식간에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 표시가 들어왔다면 즉시 시동을 꺼야 합니다.
2. 냉각수 온도 경고등: 온도계 모양의 경고등으로,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과열되었음을 뜻합니다. 이 상태로 계속 달리면 엔진 헤드가 변형되는 등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브레이크 경고등: 주차 브레이크를 풀었음에도 느낌표 모양의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브레이크 액이 부족하거나 제동 장치에 결함이 생긴 것입니다. 제동 성능과 직결되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4. 배터리 충전 경고등: 발전기(알터네이터)에 결함이 있거나 벨트가 끊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주의가 필요한 노란색 경고등 자가 조치
노란색 경고등은 운전자가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 엔진 체크 경고등: 엔진 제어 장치나 배기가스 제어와 관련된 센서에 이상이 있을 때 켜집니다. 주유 후 주유 캡을 제대로 닫지 않았을 때도 켜질 수 있으니, 가장 먼저 주유 캡 체결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TPMS(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발생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며,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뤘던 것처럼 주유소의 셀프 공기압 주입기를 통해 적정 수치를 채워주면 보통 해결됩니다.
• ABS 경고등: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일반적인 제동은 가능하지만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빗길이나 눈길 주행 시 주의해야 합니다.
경고등 발생 시 당황하지 않는 최종 정리
자동차 경고등은 결국 내 차가 어디가 아픈지 말해주는 소통의 창구입니다. 평소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이나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파악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경고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렌트나 리스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렌트사에서 제공하는 정비 포함 상품이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자가 조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색상별 의미를 꼭 기억하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스마트한 운전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